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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도청사 신축에 발목', 춘천시 현안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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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청사 신축 문제로 애꿎은 춘천시 현안에 불똥이 떨어졌습니다.

지역 개발이나 교량 건설 사업이 도청사 신축 부지 선정과 관련되다 보니, 결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겁니다.

김기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최근 춘천시의회 임시회에서 김영배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수 년째 방치된 옛 캠프페이지 개발에 대한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전담 TF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육동한 시장은 선뜻 받아들여 바로 TF팀 구성을 지시했고, 보도자료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불과 몇 시간 사이,

춘천시는 도청사 신축 이전과 관련해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TF팀 구성을 연기했습니다.



"문제는 강원도청사 신축 이전 문제와 맞물리면서 춘천지역 현안 결정에 제동이 걸린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앞서 강원도는 춘천 강북권과 도심을 연결하는 소양8교 건립 결정을 연말까지 유보했습니다.

춘천시 동면 노루목저수지 개발 사업 용역 결과 발표도 미뤄졌습니다.

모두 도청사 신축 이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춘천시의 한 관계자는 "도청사 이전에 대한 강원도의 빠른 결정을 바라지만, 예정대로 연내 결정이 안나면 춘천시정 전반에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언급했습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강원도가 연말까지 도청사 이전 부지 확정을 하겠다고 한 건 도민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킬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도청사 신축과 관련해 당면한 시정 현안 추진에는 차질이 없도록 모든 대비를 강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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