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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뉴스인>이수희 구청장, "자랑스러운 강동구"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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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동쪽 끝에 있는 강동구는 다소 소외되고,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아온 지역인데요.

이 강동구가 민선 8기를 맞아, 품격 있는 변화를 통해 새롭게 도약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를 진두지휘 하고 있는 삼척 출신의 이수희 강동구청장을 만나, 그의 비전과 철학, 정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 14년간 민주당 텃밭이었던 서울시 강동구 주민들은 6.1지선에서 국민의힘을 선택했습니다.

이런 주민들의 변화의 열망을 잘 알기에, 이수희 구청장은 '힘찬 변화, 자랑스러운 강동'을 민선 8기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습니다.

공무원 조직을 쇄신하고, 구도심과 신도심의 균형 개발과 '고덕 비즈밸리' 조성 등을 통해 강동구에 사는 걸 자랑스러워 하게 만들겠다는 약속입니다.

[인터뷰]
"여기에 산업단지가 세 군데 있습니다. 그렇게 산업단지까지 그 다음에 새로운 교통까지 다 버무려지면 환경과 품격 그리고 산업이 같이 어울리는 그런 도시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 구청장은 강동구만의 매력을 확충해, 강동구 자체를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자신합니다.

아름답지만 개발이 안 된 한강변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하고, 암사역사공원을 완공하려는 것도 그 일환입니다.

변호사 출신인 그가 강동구와 인연을 맺은 건, 2020년 4.15총선 때로 그리 길지는 않습니다.

총선에 출마해 낙선한 뒤, 강동구에 아예 터를 잡고 바닥을 다진 결과, 6.1지선에서 민주당의 아성을 깨뜨린 겁니다.

임기 초이지만, 재선 도전 의사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초선인 4년 동안 할 수 있는 제가 구상하는 사업들은 없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재선을 해야 된다라고 했을 때는 제가 좀 더 일에 집중할 수 있고 더 애정을 가질 수 있고 에너지를 쏟을 수 있습니다"

삼척에서 태어나 강릉여고와 서강대를 졸업한 그는 사법고시 합격 후, 30대에 정치에 발을 들여놓았습니다.

기질적으로 공적인 영역에 유독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라며, 강원도민 특유의 성정이 정치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미사여구 잘 못 쓰고 좀 돌직구죠. 그리고 겉 다르고 속 다른 것도 없고 어떻게 보면 상당히 비정치적인 기질이 강원도 기질인 것 같아요. 그런 기질들이 진심과 같이 만났을 때 상당히 더 큰 마음을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투박하지만 따뜻한, 천생 강원도 사람인 이 구청장이 강동구를 어떻게 탈바꿈 시킬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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