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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양구 새 소득작목 겨울딸기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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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 온난화에 따른 재배지 북상으로 최북단 접경지역인 양구 명품 딸기 생산이 활발합니다.

지금부터 늦봄까지 출하돼 겨울철 농한기 농가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국토 최북단에 자리 잡은 비닐하우스.

줄기마다 빨간 딸기가 탐스럽게 익어갑니다.

초록색 이파리 사이를 오가는 익숙한 손길에 어느새 바구니 가득 딸기가 쌓입니다.

상품성이 높아 수출용으로 재배하는 '금실' 품종으로 지난 8월에 심어 넉 달여 만에 수확하는 겁니다.

[인터뷰]
"가장 중요한 게 기온 편차, 온도 편차. 우리 양구가 천혜의 지역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경도가 더 단단해지고 당도는 더 올라가고 그래서 맛이 전국 으뜸이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서울 가락시장과 춘천 로컬푸드 등을 통해 내년 5월까지 22톤 가량 출하될 예정입니다.

양구 딸기는 과육이 단단하고 맛과 향이 좋아 품질 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소매 가격은 수출용 기준 2㎏ 한 상자에 6 만원, 국내용 3만 원 선.

농한기 농가 소득원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좋은 품질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이달 중순에는 쿠웨이트와 카타르 수출도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품질 좋은 딸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딸기 재배 농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양구 딸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양구 딸기가 군의 주력 소득 작목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과와 수박, 멜론에 이어 딸기가 양구군의 대표 작물로 성장할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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