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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동굴관광 탈바꿈..'문화.생태.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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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척에는 환선굴과 대금굴 등 국내 최대 규모의 동굴이 많아 관광자원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에는 다소 주춤한 게 사실인데요.

삼척시가 동굴에 문화와 생태, ICT를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나서고 있어 주목됩니다.
보도에 조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터]
삼척 환선굴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석회 동굴로, 1997년 개장 이후 하루 평균 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명소였습니다.

하지만 일회성에 그치는 동굴 관광의 한계와 관광 트렌드 변화 등으로 방문객이 크게 줄었습니다.


"삼척시는 침체된 동굴 관광을 다시 살리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나섰습니다."

대이리 동굴지대를 중심으로 2025년까지 120억 원을 투입하는 '케이브파크 178'이 대표적입니다.

기존 동굴 관광의 틀을 과감히 버리고, 문화와 생태, ICT를 결합하는 새로운 시도입니다.

둥굴 안 힐링과 스마트 동굴 체험, 이색 동굴 캠핑장 등으로 관광 프로그램을 차별화하고, 체류형 관광지 기능도 회복한다는 구상입니다.

[인터뷰]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동굴 환경보존과 동굴 관광 발전에 어떤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되며.."

국가지질공원 인증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 삼척에는 1등급인 대이리 동굴지대를 비롯해 환경부가 관리하는 9개의 지질유산이 있는데,

2024년 말까지 용역을 통해 지질유산을 추가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정립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2027년 목표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계획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유네스코가 인증하는 세계지질공원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동굴 관광 개발을 통해 침체된 내륙관광을 되살리고, 기존의 해양관광과 연결하는 관광벨트도 구축한다는 삼척시의 계획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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