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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속초지역 숙원 '중앙동 재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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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속초지역의 숙원 사업인 중앙동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 새해 들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업 시작 11년 만에 속초시로부터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아 공사를 할 수 있게 된건데,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가파른 언덕을 따라 늘어선 낡은 주택.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들이 모여 살기 시작했는데, 개발이 이뤄진 다른 지역과 달리 여전히 폐허와 같은 집들이 방치돼 있습니다.

지난 2012년 11월, 정비구역으로 고시됐지만 재개발 조합 결성에만 5년이 걸리는 등 속도가 나지 않았습니다.


"사업에 속도가 붙기 시작한 건, 새로운 조합 집행부가 들어선 지난 2020년 부터입니다."

재작년 교통영향평가와 경관위원회 심의를 통과한데 이어, 작년에는 토지수용 동의와 강원도 건축 승인도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속초시로부터 사업 시행인가까지 받으면서, 착공이 가능해졌습니다.

사업 시작 11년 만입니다.

[인터뷰]
"올해 감정평가를 통해 조합원 분양 신청을 하여 관리처분인가를 받을 예정이며, 이주 및 철거 후에 일반 분양 신청을 하여 2027년 동서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7년까지 지하 4층 지상 41층 규모 아파트 10개 동, 1,449세대를 준공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미 국내 굴지의 시공사도 선정했습니다.

속초시도 지역 숙원 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중앙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우리 시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본 사업이 원활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우리 시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중앙동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속초 북부권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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