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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화재로 4년째 그대로..원주 중앙시장 복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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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원주 중앙시장이 4년째 복구되지 않고 있습니다.

점포 소유주 간 의견 차이가 커서인데, 최근 일부 합의를 이뤄내면서 복구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 2019년 원주 중앙시장에 큰 불이 났습니다.

시장 '나'동 87개 점포가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고, 4년이 지났지만 아직 40개는 운영을 못하고 있습니다.

화재 이후 원주 중앙시장은 도래미시장으로 개명하고 새 출발을 선언했지만, 화재의 참상은 그대로 남은 상탭니다.

[인터뷰]
"비 오고 그러면 아직까지 (탄) 냄새가 나요. 바람 타고 흘러오기 때문에 칸막이를 다시 하던가 그러면 좋겠어요."

불에 탄 점포 주인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

◀SYN/음성변조▶
"잃은 돈도 많고, 힘들긴 많이 힘들죠.. 팔려고 해도 전혀 사겠다는 사람이 없으니깐 팔리지도 않고 애물단지죠."

예상되는 리모델링 비용은 44억 원 이상.

점포당 1억 원이 넘는 복구비가 부담이 됐고,

전면 재건축도 검토됐지만, 운영 중인 40여개 점포의 영업 중단에 따른 보상 문제가 걸림돌이 됐습니다.


"화마가 휩쓸고 간 흔적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복구는 소유주들 간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4년째 제자리입니다."

하지만 최근 원주시와 중앙시장 화재복구추진위원회가 해법을 찾았습니다.

우선 2층 상가는 원주시가 매입해 리모델링하고,

1층은 각자 리모델링하는 방안입니다.

원주시는 리모델링한 2층을 소상공인 지원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남은 문제는 모든 2층 점포 소유주들의 동의.

[인터뷰]
"화재복구추진위원회랑 같이 개별적으로 (점포 소유주들을) 접촉을 해서 설득을 하고 동의를 구할 예정에 있습니다. "

화재 이후 중앙시장 '나'동은 안전등급 D등급을 받은 상황이어서, 안전을 위해서라도 해결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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