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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새단장했는데..썰렁한 서원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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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통 1년이 넘은 서원주역의 이용이 저조합니다.

불편한 접근성이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교통 인프라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거셉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대합실이 텅 비었습니다.

탑승객은 열 명 정도가 전부.

간이역인 서원주역은 중앙선 철도 노선 연장으로, 지난해 1월부터 승객이 정상 이용 가능한 역이 됐습니다.

강릉선과 중앙선을 잇는 환승역이기도 하고,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간현관광지와 인접해 활성화가 기대됐습니다.

하지만 주민에게 조차 외면받고 있습니다.

7km 정도 떨어진 만종역으로 여객이 몰리기 때문인데,

일 평균 승하차 인원을 비교해도 서원주역은 458명, 만종역은 3,050 명으로 6배가 넘게 차이 납니다.

[인터뷰]
"기업도시 (승객들은) 일단 도로망이 좋은 만종역을 많이 이용하죠. 서원주역이 가까우면서도 택시비도 더 적게 나오는데.."

이용객이 없으니, 오가는 대중교통도 많지 않습니다.


"서원주역을 지나는 버스 노선은 단 4개.

그마저도 하루 8번 정도 정차하는 데 그칩니다."

서원주역은 오는 2027년 개통 예정인 여주~원주 복선전철 정차역으로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접근성 개선 없이는 활용도 늘지 않을 거란 우려가 큽니다.

[인터뷰]
"복선화가 된다고 하더라도 현재 도로상태 가 좋지 않기 때문에 (이용률이) 크게 개선될 것 같지 않습니다. 도로망 개선이 시급한 것 같습니다."

원주시는 오는 2028년까지 서원주역 접근 도로를 왕복 4차선으로 확장할 계획이지만,

지난해 개통에 맞춰 더 서둘렀어야 한다는 지적에서 자유롭긴 힘들어 보입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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