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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빈집 없애고, 주차장도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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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심 만성 주차난 해결을 위해 학교 운동장 지하주차장 조성에 나선 춘천시가,

이번에는 빈집을 활용한 대책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시 효자동의 주택가 골목입니다.

빼곡하게 집들이 들어찬 골목 같지만, 곳곳에 빈집이 눈에 띕니다.

무성한 잡초와 쓰레기 더미에 따른 환경 문제에다, 인근 주민들은 안전까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도심 곳곳에 방치된 빈집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춘천시가 빈집 정비 사업을 추진합니다."

1년 이상 방치된 빈집 가운데 1층 이하의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철거 비용을 춘천시가 부담합니다.

대신 집터는 5년간 동네 임시 주차장이나 진·출입이 여의치 않은 터는 공용 텃밭 등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무엇보다도 빈집 철거는 쓰레기 무단 투기나 화재를 예방할 수 있으며, 불량 청소년의 우범 장소를 해소해 편안하고 안락한 마을이 될 수 있도록.."

현재 춘천지역에 파악된 빈집만 700여채.

오랫동안 방치됐던 빈집이 주차장이나 텃밭으로 탈바꿈하면,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주차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특히, 텃밭 조성의 경우에는 쓰레기 무단 투기 같은 또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 도시재생 전문가 등과 함께 보다 세심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춘천지역에서 최근 5년간 정비된 빈집은 모두 51채.

춘천시는 빈집 철거와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한 더 많은 아이디어를 수집하는 한편,

관련 예산 확보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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