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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술.담배 의존..약물에 성폭력 위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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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이후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청소년들이 늘었습니다.

강릉시가 청소년 생활실태 조사를 벌였는데,

스마트폰 의존이 심각하고, 매일 술.담배를 찾는 청소년도 적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릉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 밖 청소년을 포함한 위기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상담이 이뤄집니다.

혼자 견디기 힘들어졌거나, 제도권의 도움을 요청하러 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코로나를 겪으면서 정신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20%까지 늘었습니다.

◀ S /U ▶
"강릉시는 지난해 지역 내 청소년 2천 명을 대상으로 생활실태 조사를 벌였습니다."

/생각보다 결과가 심각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과다하게 의존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0%가 넘었고,

10명 중 4명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거의 매일 술과 담배를 경험하고 있다는 비율도 각각 3%와 4.8%로, 적지 않은 청소년이 술 담배를 찾고 있었습니다.

일부는 약물이나 도박에 노출된 상태였습니다./

/성매매 사이트에 1번 이상 접속해 봤다는 비율도 5%가 넘었고,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거나 위협을 받았다고 응답한 비율도 높아 대책이 시급합니다./

강릉시는 청소년 인구 비율이 비슷한 원주나 경기도 평택 등과 비교해 봐도 강릉 청소년들의 위험 응답 비율이 높다고 보고,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인터뷰]
"저희도 결과에서 (전체의)20%에 해당하는 친구들이 위험군으로 분류된 부분이 많이 걱정스러웠고요. 실제로 그 아이들 개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으로(지원방안을 찾아야합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실태조사가 더 자주, 그리고 맞춤형으로 이뤄져야 보다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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