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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기름값 또 상승..운전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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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내 평균 휘발유값이 4주 연속 상승하면서, 운전자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하락세로 돌아선 다른 지역과 달리 경유값도 뛰면서, 정부의 유류세 인하 혜택을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춘천지역 주유소는 휘발유값이 리터 당 1,700원을 넘어선 곳이 여러 군데입니다.

기름값은 국제 유가와 각 정유사별 공급가격 등에 의해 책정되는데,

정부의 유류세 인하 연장에도 불구하고 최근 치솟는 휘발유 가격에 운전자들이 느끼는 부담은 큽니다.

[인터뷰]
"기름값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니까 저희들은 아무래도 타격이 많이 있어요. 정부에서는 많이 내려주신다고 하는데 저희가 피부로 느끼는 거는 사실 잘 못 느끼고 있어요."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넷째주 기준 도내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665원.

전주에 비해 5.3원 상승해 전국 평균보다도 3원 가까이 많습니다./

/도내 시지역은 대부분 평균보다 저렴한데 비해, 군지역의 경우 화천이 29원, 양구가 25원 더 비싸게 판매되는 등 지역별 차이도 컸습니다./

/경유 가격도 하락세로 돌아선 다른 시도와 달리 도내의 경우 3주째 상승했습니다.

평균 1,548원으로 서울과 제주에 이어 세번째로 높습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2주간 국제 유가가 하락 흐름을 보임에 따라, 환율만 오르지 않는다면 다음 주에는 국내 석유 제품 가격도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기름값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 만큼, 당분간 소비자들이 느끼는 부담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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