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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만성 '집 부족' 인제..1,500세대 주거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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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성적인 주택난을 겪고 있는 인제군이 1,5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 조성을 추진합니다.

인제읍 덕산리에 오는 2027년부터 아파트 등이 들어설 것으로 보이는데,

부족한 주택 공급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원석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전국에서 두 번째로 땅이 넓은 인제군.

전체 면적 가운데 산림이 97%,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은 0.2%에 불과합니다.

주택보급률도 강원도 평균인 110%에 못 미치는 95% 수준입니다.

더구나 국방개혁 2.0으로 인제군은 되레 직업 군인이 늘고 있지만,

간부 숙소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터뷰]
"(군인 인구까지) 6만에서 6만 5천 명 정도 인구가 된다고 봐요. 근데 기존의 3만 2천 명에 맞춰서 주택을 짓다 보니까 수요 공급이 안 맞는 거죠. 한 5백에서 천 세대 정도는 더 있어야 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인제군이 1,5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 조성을 추진합니다.

부지로 낙점된 곳은 덕산리.

주요 생활권인 인제읍과 원통리 사이에 위치해 있고,

오는 2027년 개통하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원통역과도 차로 5분 거리입니다.

최근 농림지역으로 묶여있던 덕산리 부지 20만㎡를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해,

개발 행위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올 하반기 정도에 지구단위계획이 완료되면 그 이후부터 토지 보상과 기반시설 사업이 들어갈 거 같습니다."

인제군은 토지 매입과 기반 조성이 마무리되는 오는 2025년부터는 아파트 등의 건설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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