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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세계를 홀린 '뮤지컬 정선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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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세계 무대에서 큰 상을 받고 돌아온 정선 아리랑 뮤지컬 반응이 뜨겁습니다.

감각적인 연출과 각본으로 세대와 인종을 아우르는 뮤지컬 '아리아라리'가

이달 말까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관객을 만납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나를 넘겨주게"

구성진 노랫말과 춤사위는 익숙하지만,

옛 것 같기도 새 것 같기도 한 무대가 완전히 색다릅니다.

밀양, 진도 아리랑과 함께 한국 3대 아리랑으로 꼽히는 유네스코 문화유산 정선아리랑이,

뮤지컬로 재탄생했습니다.

경쾌한 꽹과리 울림 맞춰 돌리는 상모에,

고동치는 북 소리,

여인네들의 화려한 한복자락은 오감을 녹입니다.

지난 3월엔 호주에서 열린 세계 3대 공연축제에 참가해,

6천여 개 작품과의 경쟁을 뚫고 최우수 작품상까지 거머쥐었습니다.



"우리 엄니 얼굴 주름 고랑깊이 패였네"

오직 우리 말, 우리 가락, 우리 정서로 바다 건너 세계를 홀리고,



"내 님 내 사랑 부디 몸 조심해요"

삶의 애환을 민족 특유의 해학으로 풀어 객석을 사로잡았습니다.



"보고싶다 정선아,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게"

[인터뷰]
"그동안 해외 뮤지컬 위주로 봤는데 이렇게 한국식 뮤지컬을 보니까 감회도 다르고 외국 뮤지컬에 비해 전혀 손색없을 정도로.."

이번 뮤지컬은 민족색 짙은 정선 아리랑의 세계화 뿐만 아니라,

K-컬쳐의 새로운 지평을 열 기대감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60여 종 되는 아리랑의 뿌리를 캐다보면 궁극에 정선 아리랑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한민족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고.."

◀ S /U ▶
"신개념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아라리'는 이곳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용극장에서 오는 31일까지 진행됩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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