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신속한 주민 의견 수렴과 해결을 목적으로 추진 중인 지역상담소 설치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과 공무원노조 강원본부,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성명을 내고 "이미 제도를 시행 중인 타 지역의 경우 월 상담 건수가 한 자리 숫자에 불과하고, 전남과 세종은 추진하려다 철회하기까지 했다"며

"이는 명백한 혈세 낭비인 만큼 철회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굳이 사무실이 필요하면 시·군 행정복지센터나 의회, 관공서 공간을 빌리거나 공유하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지난 10일 '지역상담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대로 가결했지만,

논란이 커지자 본회의 상정은 의견 수렴을 더 거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