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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치악산 배경 공포영화..지역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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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악산 괴담을 바탕으로 한 공포영화가 개봉을 예고하면서, 지역이 시끄럽습니다.

치악산은 물론 지역의 관광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섭니다.
보도에 정창영 기자입니다.


[리포터]
치악산을 배경으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으로 시작되는 영화 예고편입니다.

공포·미스터리 장르로 치악산에서 1980년대 토막 살인사건이 발생했다는 괴담을 바탕으로 제작됐습니다.

/개봉을 앞두고 온라인에는 치악산 괴담이 진짜인지 묻는 글이 올라오는 등 반응이 뜨겁습니다.

경찰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입니다./

허구이지만 예고편 공개로 지역은 벌써 시끄럽습니다.

지역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겨 관광 산업 등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SYN / 음성변조▶
"그야말로 극악무도한 게 나오면 아니라고 해도 사람들은 아닌 걸 떠나서 믿어요. 그게 나빠요."

지역이 홍보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SYN / 음성변조▶
"괴담이 있다고 해서 안 올 곳은 아니니깐 다른 사람들도 더 많이 알았으면 좋겠어요. 영화를 통해서 치악산을 알면 더 좋은 것 같고.."

논란이 일자, 제작사 측은 허구임을 충분히 고지했다는 입장입니다.

◀SYN/음성변조▶
"영화 속에도 자막 고지나 이런 것들을 다 올려서 영화에 나오는 지명들은 실제랑은 (다르고) 허구로 만들어진 거다라는 것들을 다 고지를 했기 때문에.."

개봉 전이라도 지역이 원한다면 원주에서 시사회를 할 의향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화와 지역과의 갈등이 처음은 아닙니다.

영화 곡성은 반발이 거세자 제목의 한자 표기를 바꿨고, 영화 곤지암은 상영금지가처분 신청까지 갔습니다.

◀전화INT▶
"청정 이미지, 아름다운 이미지 때문에 지역
경제 공동체가 운영되는 부분이 있는데 그거를
부정적인 이름으로 혹은 내용으로 영화화한다고
하면 지역 주민이나 지역 경제에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거든요."

한편 원주시는 제작사 측에 지역에 타격이 없도록 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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