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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토종' 족구 "세계화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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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을 종주국으로 하는 족구를 세계화하기 위한 첫 대회가 양구에서 열렸습니다.

민속 구기종목인 족구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솟구쳐 공중제비를 돌고, 뛰어올라 강하게 공을 내리꽂습니다.

묘기와 같은 날카로운 공격은 몸을 던져 받아냅니다.

공격과 수비에서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현란한 기술에 관중들은 탄성을 터뜨립니다.

우리나라가 종주국인 족구입니다.

◀브릿지▶
"족구를 세계화하기 위한 첫 국제 대회가 스포츠마케팅의 도시 양구에서 열렸습니다."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헝가리와 불가리아, 아일랜드, 루마니아, 체코, 이라크, 태국 등 11개 나라가 참가했습니다.

세계족구연맹 창립 후 역량을 키우기 위해 갖는 첫 세계대회입니다.

[인터뷰]
"대한민국 내에서는 많이 활성화돼 있는데요. 세계적으로는 아직 많이 홍보가 안 돼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해서 족구가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지고 더 나가서는 전국체전 정식종목, 아시안게임 정식종목, 올림픽 종목이 될 수 있도록.."

세계 대회 첫 개최지인 양구군도 토종 종목인 족구가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1회 대회를 통해서 대한민국 족구 발전 그리고 족구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그러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양구군에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체전에서 2년 연속 시범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생활체육을 넘어 전문체육으로 발전하고 있는 족구.

토종 종목인 족구가 동남아의 세팍타크로와 유럽의 풋넷을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구기 종목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됩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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