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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흉기 들고 검찰 민원실서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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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검찰 민원실에서 난동을 부린 사건 영상이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벌금낼 돈이 없다며 소동을 벌였는데, 경찰이 출동해 테이저건을 쏜 뒤에야 제압됐습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문이 열리고 건장한 체격의 남성이 검찰 민원실로 들어옵니다.

한 손에는 뭔가를 들고 있습니다. 흉깁니다.

흉기를 손에 든 채 민원실 직원과 이야기하는 사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하고, 경찰까지 위협하며 대치하던 이 남성.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서야 민원실 바닥에 쓰러집니다.

결국 경찰에 제압돼 끌려 나갑니다.

◀전화INT▶
"남자를 상대로 이제 흉기를 좀 내려놔라. 그
거를 저희가 수차례 반복 고지를 했어요. 그런
데오히려 그분이 저희 경찰관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르며 달려들더라고요."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6월말.

경찰은 현장에서 25살 A 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거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A 씨는 벌금낼 돈이 없다며 교도소에서 노역을 살게 해달라고 요구하면서 담당자를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A 씨는 태백경찰서 경찰관을 상대로 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벌금 6백만 원을 선고받은 상태였습니다.

이에 불만을 품고 사건 당일 마트에서 흉기를 구입해 검찰 민원실을 찾아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현재 구속 상태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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