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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캠프페이지 개발..찬반 공방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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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시가 최근 캠프페이지 일대를 개발하는 2조 원 규모의 사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주민 의견수렴과 사업비 조달 방법 등이 명확하지 않다며 반발하는 데다,

찬성하는 주민들도 목소리를 내는 등 사업을 둘러싼 진통이 예상됩니다.
박명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 2007년 미군기지 반환 이후 뚜렷한 활용방안을 찾지 못했던 '춘천 캠프페이지'.

최근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후보지'에 선정되면서 춘천시가 총 사업비 2조 원 규모의 개발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브릿지▶
"당초 활용 계획이었던 '시민 공원'으로의 골격을 유지하면서, 문화와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후대응 도시숲과 혁신·첨단 산업 부지, 문화 시설, 주거공간이 들어서게 되는데,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야당을 중심으로 반발이 거셉니다.

국비 250억 원을 제외한 사업비 확보 방안이 부실하고,

지금까지 공원화로 모아진 시민 의견 수렴과정을 모두 무시했다는 겁니다.

또 개발 계획의 공원부지는 30%도 되지 않는 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육동한 시장이 시민의 의견 절차 한 번 없이 관련된 대규모 사업을 진행하는 데는 절차적 문제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사업들이 결과적으로는 아파트와 상가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개발 사업으로 전락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시민의 소중한 공간들이 상당수가 사라질 수 있다라고 하는 깊은 우려와.."

반면 캠프페이지 인근 주민들은 하루빨리 개발이 추진돼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춘천시도 일부에서 제기된 반대 의견을 존중한다면서도 사업 추진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저는 춘천의 미래 춘천에서 커가고 앞으로 춘천에서 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캠프페이지 사업에 대해)고뇌하고 정말 노력하고 하는 그런 과정에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2조 원 규모의 춘천 캠프페이지 개발을 둘러싼 찬반 갈등으로, 지역에서는 당분간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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