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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이가연
무채색 폐광지 '빛의 도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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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우리나라 근대 산업을 이끌다 침체기를 겪고 있는 탄광지역이,

무채색 이미지를 벗고 '빛의 도시'라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합니다.

바로, 정선 사북읍 얘기인데요.

폐광 거리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윤수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반딧불이 같기도, 별자리 같기도 한 빛가루가 넘실넘실.

푸른 폭포 조명과 어우러져, 어두컴컴하던 옛 광산지대를 밝힙니다.

정선군이 54억 원을 투입해 지장천을 따라 데크로드와 함께 조성한 빛의 폭포인데,

색다른 경관에 반응이 좋습니다.

[인터뷰]
"좋죠, 번쩍번쩍하고 빛나고 좋네. 그냥 있을 때보다 훨씬 낫네요."

235m 길이 데크로드와 2500t 규모의 인공암이 가을밤을 시원하게 장식하고,

폭포 안쪽에는 동굴 탐험길을 만들어 즐길거리도 쏠쏠합니다.

바로 옆에는 LED 미디어 월과 아트존이 마련된 공중정원 '별빛공원'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미 상인과 주민, 관광객들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인터뷰]
"우리 사북이 폐광지역의 이미지를 좀 탈피하고 빛의 도시 사북으로 새롭게 좀 탈바꿈하기 위해..새로운 볼거리, 즐길거리를 드리기 위해 조성하게 됐습니다."

탄광도시의 무채색 이미지를 벗기 위한 새로운 시도.

정선군은 지장천 데크로드와 연계해 오는 2025년까지 사북역 일대에 별빛광장을 조성하는 등,

'빛의 도시'를 테마로 한 새로운 랜드마크를 형성해 간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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