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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의료 공백 심각..의대 정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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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고 있죠,

필수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서인데,

도내 대학들도 정원을 늘려달라고 적극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강원도 지방의료원 5곳은 현재 만성적인 의료 공백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속초 의료원의 경우 18개 진료 과목 중 신경외과와 정형외과 등 6개 과목이 휴진 상태입니다.

담당 의사가 단 한 명도 없기 때문 입니다.

강릉 의료원은 13개 진료과 중 재활의학과 1곳이, 영월 의료원은 18개 진료과 중 신경과와 신경외과의 의사가 없는 상황 입니다./

◀브릿지▶
"정부가 이같은 필수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오는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정원 증원에 대한 수요 조사가 진행 중 입니다.

의대 정원 49명으로 '미니 의대'로 분류되는 강원대는 학교 여건상 최대 100명까지 정원을 늘릴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넓은 지역을 담당해야 하는데 의사수는 부족한 상태입니다. 특히 지역의 필수 의료라든지, 공공 의료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심각한 상태이기 때문에.."

의대 정원이 역시 49명인 가톨릭관동대도 정원 확대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고,

연세대 미래캠퍼스도 93명인 정원을 100명에서 최대 130명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화INT▶
"인원 증원은 확실하고요. 증원 규모에 대해서는 교육 여건을 살펴야 되기 때문에 교육 여건에 맞춰서 증원할 계획에 있습니다."

정부는 이달 중순 정원 수요 조사가 끝나는대로 증원 여력이 확인된 대학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입시 정원부터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는 "단순 의사 정원 확대만으론 필수 의료 공백이 해결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고,

정부와 지자체의 예산 지원 없이는 의대 정원확대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어, 향후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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