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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겨울 산불 '비상'.."작은 불씨도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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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산림 당국이 대응 태세를 강화했지만,

무엇보다도 자칫 큰 불로 번질 수 있는 작은 불씨 관리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바싹 메마른 겨울 산 능선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헬기 6대와 인력 220여 명이 투입됐지만 불은 무려 16시간을 타들어갔습니다.

지난 9일 인제 설악산국립공원 일대에서도 불이 나 2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축구장 6개 면적의 도내 산림이 잿더미가 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24시간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산불 대응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인터뷰]
"긴장을 하면서 산불이 발생하면 바로 대응할 수 있게끔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산으로 옮겨 붙어서 큰 산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구역마다 산불재난 특수진화대와 예방진화대 등 420여 명의 산불방지 인력을 투입하고,

감시와 상황 관제, 고성능 진화까지 즉시 이뤄질 수 있도록 훈련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ICT를 활용해서 산불 예방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무인 감시카메라나 CCTV, 드론 등을 활용해서 신속하게.."

특히 가을걷이 후 남은 영농부산물 소각 등에 따른 실화를 막기 위해,

마을마다 진화대원들이 투입돼 농작물 파쇄 작업을 벌입니다.



"이렇게 영농부산물이나 쓰레기를 소각하다, 또는 입산자와 성묘객 등의 담뱃불 같은 실화 등으로 매년 산불 3건 중 2건은 사람들의 부주의로 발생합니다."

산림청은 다음 달 15일까지를 산불 조심기간으로 지정해 불법 소각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하고,

국립공원공단은 이 기간 전국 120개 국립공원 탐방로를 통제한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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