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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대관람차 의혹' 김철수 전 속초시장 구속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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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가 속초해수욕장 대관람차를 사실상 철거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검찰이 대관람차 조성사업 추진 과정에서 특정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철수 전 속초시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김 전 시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시장은 지난 2020년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설치 업체 선정 과정에서 특정 업체를 위해 평가 방법을 임의로 변경하는 방법 등으로 해당 업체가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업체 관계자 2명에 대해서도 회삿돈을 유용한 배임과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전 시장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내일(24일) 춘천지법 속초지원에서 열립니다.

한편 속초시는 속초해수욕장 대관람차 사업이 적법하게 진행되지 않았다는 정부의 감찰 결과에 따라 관련 허가를 취소하고, 대관람차를 철거하는 원상회복 처분을 내렸습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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