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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논란의 "일단시켜"..도의회 감사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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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의회 재정효율화특별위원회가 전임 도정 주요 사업 중 하나인 민관협력 배달앱 '일단시켜' 사업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사업자 선정이 불공정했다는 지적인데. 현재까지 검경 수사와 감사를 받고 있는 전임 도정 사업만 5건이 넘습니다.
박명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전임 도정이 소상공인 배달료 절감을 위해 개발한 민관협력 배달앱 '일단시켜'.

최근 사업자 선정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과 함께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도의회 재정효율화특위가 감사원 감사 청구를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수십억이 투입되는 그 사업에 있어서 공모가 시작되기도 전에 선정된 업체 관계자와 전임 도지사, 그리고 그 공모가 된 선정이 된 업체의 대표가 만났다는 것 자체가 지금 실정에 맞지도 않고, 아마 이것은 전국적인 사례로 찾아봐도 거의 전무하지 않을까.."


사업자 선정 전 도 관계자가 특정 업체를 수 차례 만나는 등 선정이 불공정하게 진행됐고,

30억 원이 넘는 도비가 투입됐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폐지됐다는 게 이윱니다.

결국 '일단시켜' 사업이 감사원 감사를 받게 될 상황에 처하면서,

레고랜드 조성사업과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망상1지구 개발을 비롯해,

드론택시 시제기 개발, 태백 그린수소 실증사업 등 검경 수사와 강원자치도 감사위원회 특정감사를 받고있는 전임 도정 사업만 어림잡아 6건이나 됩니다.

김진태 지사도 최근 도의회 시정 연설을 통해 전임 도정의 실패한 사업들이 현 도정 운영에 부담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지난 도정으로부터 물려받은 알펜시아, 레고랜드 문제는 현 도정에 큰 부담이 되고 있고, 이와 유사한 예산 부당집행 사건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임 도정 주요 사업에 대한 수사와 감사가 잇따라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과도한 '전임 도정 지우기'라는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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