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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강원개발공사 "이제 본연의 역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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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알펜시아 하면 그동안 1조 원에 달하는 부채 문제가 떠 오를 정도로 강원도의 큰 골칫거리였죠.

그 문제를 떠 안아 왔던 곳이 바로 강원개발공사입니다.

재작년 알펜시아 매각 이후 경영 개선에 사활을 걸어 왔는데요.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지역 개발사업에 나섭니다. 이종우 기자입니다.


[리포터]
2018년 영광의 현장이었던 평창 알펜시아.

첫 동계올림픽 개최라는 과제에 쏟아부은 돈만 1조 6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대회는 성공했지만 강원도는 막대한 빚에 허덕였습니다.

하루 이자만 1억 원에 달할 때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로 인한 이자 발생은 연평균 약 240억원 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도의 재정부담이 매우 가중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알펜시아 리조트 운영을 맡고 있던 강원개발공사는 재작년에야 알펜시아를 매각하면서 수천억 부채의 부담을 덜 수 있었습니다.

적자 운영도 5년만에 탈피했습니다.



"강원개발공사는 이제 지역개발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한다는 계획입니다."

당장 굵직한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신청사가 이전할 춘천 고은리 일대 90만 제곱미터의 도시개발사업은 올해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프로젝트입니다.

대규모 행정복합타운으로 개발하는 사업이어서 680억 원의 토지보상비를 비롯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됩니다.

춘천 북부권 균형 발전을 위한 우두지구 도시개발과 영월 접산 풍력발전단지 조성도 올해 새롭게 추진해야 할 주요 현안 사업들입니다.

[인터뷰]
"본연의 업무인 강원도민의 주거복지사업 확대와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강원특별자치도의 발전을 이루고자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제도 있습니다.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선 대규모 공사채를 발행해야 하는데, 현재 강원개발공사의 부채 비율이 7백%가 넘습니다.

보유 자산 매각 등으로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는게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강원개발공사는 매출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수익 창출 사업을 최대한 다각화해 경영 안정을 꾀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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