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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46억 횡령' 건보공단 팀장 1년 4개월 만에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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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료 46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필리핀에서 붙잡힌 전직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이 검거 일주일 만에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경찰은 오늘(17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 송환한 전 건보공단 재정관리팀장 40대 최모씨를 강원경찰청으로 이송했습니다.

최씨는 지난 2022년 4월부터 9월까지 건보공단에서 일하면서 46억 원을 횡령한 뒤 필리핀으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씨는 공범 의혹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도와준 사람은 없다"며 "회사와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최씨의 횡령 혐의를 조사하고 범죄수익금 환수에 나서는 한편, 내일(18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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