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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도의회 의정활동비 연간 600만 원 인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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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자치도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비가 인상됐습니다.

월 50만 원, 연간 600만 원이 올라 연봉으로 따지면 6천만 원이 넘게 됩니다.

18개 시군의회도 인상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이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강원자치도의회 도의원 의정 활동비 인상안이 결정됐습니다.

/지난해 12월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의정비 심의위원회는 의정활동비를 50만 원, 연간 600만 원 인상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지난달 23일 주민공청회를 거친 의정비심의위는 강원자치도의원 의정비가 전국 최하위권인 점과 형평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같이 의결했습니다.

연봉으로 보면 5,517만 원에서 6,180만 원으로 오릅니다.

◀전화INT▶
"지금 전국에서 뒤에서 두 번째였기 때문에..더 나은 정보라든지 이런 걸 주민들에게 제공해 드릴 수 있고.."

도내 18곳의 시·군의회도 일제히 인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강릉시의회는 135만 원, 양양군의회는 150만 원으로 인상을 확정했습니다.

춘천과 삼척시의회, 인제군의회는 150만 원으로 인상안을 마련하고,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마쳤습니다.

나머지 13곳 대부분도 최대 폭의 인상을 추진 중인데, 공청회나 여론조사를 거쳐 다음달 초에는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지방의회의 잇따른 의정활동비 인상에 도민들의 시선이 곱지 만은 않습니다.

정부와 모든 지자체가 재정 압박 속에 예산을 줄이는 상황에 의정비만 올리는 게 타당하냐는 겁니다.

[인터뷰]
"어떤 항목에 어떻게 쓰겠다는데 아무것도 없이 이렇게 50만 원을 올린다는 것은 도민의 동의를 얻을 수 없는 부분이다."

반면 처우를 개선해 주고 제대로된 집행부 견제를 기대해야 한다는 찬성 의견도 분분한 상황.

◀클로징▶
"인상된 의정비 수준에 걸맞는, 청렴한 의정활동이 강원자치도의회 과제로 남게됐습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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