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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늦어지는 선거구 획정 '불만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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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이 이제 60일 정도 남았고 설 연휴도 코 앞입니다.

설 민심이 요동치는 분수령일 텐데,
아직 우리 지역구가 어디인지도 안 나왔습니다.

정치적으로 중요한 수도권과 영호남 다 짜놓고선 강원도를 끼워맞추는 만만한 뒤웅박 신세를 이번에도 못 면하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강원도 선거구는 현행대로 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다만 '잠정합의'여서 언제고 바뀔 수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앞서 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춘천을 단독 분구하고, 속초-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까지 지자체 6곳을 하나로 묶는 안을 내놨습니다.

현재 선거구도 이상하긴 하지만 이건 더 이상해서 반발이 컸습니다./

여야는 강원도의 경우 선관위안을 받지 않고 현행유지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과 영호남 등 '요충지' 협상이 길어지면서 정개특위가 헛돌다가 최근엔 선거제 개편 갈등에 아예 중단됐습니다.

이대로라면 기약이 없어 정치 신인은 물론이고 유권자도 혼란스럽고 불안합니다.

지난 총선 때도 이러다가 선거를 불과 39일 앞두고 획정안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당시 춘천이 기형적으로 분구되면서 원주와 강릉을 제외한 모든 선거구가 연쇄 조정돼 극심한 갈등과 혼선을 빚었습니다.

◀Stand-up▶
"사실 지금 그나마 낫다고 현행 유지하자는 선거구도 기형적이긴 마찬가지입니다.
선관위는 인구수만 보고 지도에 줄 긋듯이 획정하고, 정치권은 코 앞의 유불리만 따지는 잘못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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