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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도로.2/터치> 고속도로 역사 50년..강원도만 텅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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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강원자치도 고속도로망의 열악함을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고속도로 역사는 50년이 넘었지만 강원도는 유독 소외됐습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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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스크린▶
/1968년 경인고속도로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의 고속도로 역사는 56년째를 맞았습니다.

반백년 고속도로 정책을 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는 촘촘한 거미줄 형태의 도로망이 보이지만,

강원도 남부 쪽으로 시선을 옮기면 텅 비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 진출입구도 살펴보겠습니다.

역시 수도권으로 집중됐습니다.

500개가 넘는 전국의 고속도로 나들목 중 강원도는 단 37개에 불과합니다./

/30분 안으로 고속도로에 접근 가능한 면적을 보겠습니다.

1990년대에는 수도권과 경부 고속도로가 위치한 부산지역, 그리고 영동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접근성이 좋았습니다.

2000년대로 넘어오면서 춘천과 부산을 잇는 중앙고속도로가 완전히 개통되면서 충청북도의 접근성도 나아졌습니다.

이어 2017년 서울·양양 고속도로의 전구간이 개통되면서 이제는 강원도 남부와 북부를 제외하고 전국의 고속도로망이 형성됐습니다.

2019년 기준, 30분 안으로 고속도로에 접근 가능한 면적은 전국 74.3%

하지만 강원도 면적은 40.8%로 평균에 비해 크게 떨어집니다.

고속도로 정책에서 강원자치도는 뒷전이었고, 지금도 고속도로 개통 염원이 거센 이유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도로가 동서 6축입니다.

평택에서 삼척을 잇는 동서6축 고속도로는 2015년 평택~제천 구간이 연결이 됐습니다.

2020년에는 제천~영월 고속도로가 겨우 정부 예타를 통했습니다.

남은 영월~삼척 구간은 하세월입니다.

다행히 올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옵니다./

/다음은 남북 9축입니다.

양구부터 경북 영천을 잇는 309㎞ 구간입니다.

내년에 발표될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되어야 하지만 불투명합니다.

때문에 양구, 영천 등 노선이 지나는 10개 지자체가 협의회를 구성해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그림으로 본 고속도로 현실.

강원 남부권 주민들의 교통망 확충 호소 근거가 충분해 보입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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