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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전국 곳곳 '오물 풍선'..접경지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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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살포한 오물 전단 풍선이 전국에서 확인된 가운데, 도내에서도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풍선이 발견됐습니다.

도내에서는 관련 신고가 10여 건 접수됐고, 접경지 주민들은 불안을 호소했습니다.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모내기를 마친 논 위에 풍선이 놓여있습니다.

약 2m 크기의 흰색 풍선에 비닐봉투가 매달려 있습니다.

북한이 날려 보낸 풍선으로 추정되는데,

봉투 안엔 오물과 쓰레기가 들었습니다.

◀전화INT▶
"북쪽으로 물건도 보내고 막 그러잖아요. 국내에서 북으로 보내는 그런 거라고 생각했는데, 거꾸로 북한에서 한국으로 넘어온 거라고는 전혀 생각 못 하고 있었어요."

풍선은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도내에서 들어온 관련 신고는 11건으로,

철원을 비롯해 화천과 양구, 인제, 속초, 원주 등에서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전화INT▶
"놀이용 풍선 이런 걸 오인 신고한 게 많고 실제 관련된 거는 철원에서 저희가 발견된 게 2건이 있고, 불발견된 거는 한 건 있어요 철원에서"

강원자치도는 오전 두 차례에 걸쳐 접경 지역 주민에게,

"미상 물체를 발견할 경우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해 달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풍선을 목격한 접경 주민들은 앞으로 뭐가 또 날아올 지 몰라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전화INT▶
"놀라기도 하고 그렇죠. 접경지역이니까 무방비 상태로 이렇게 우리가 무언가를 당할 수 있는 그런 거를 딱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잖아요."

군은 미상 물체를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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