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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강릉 불법 홀덤펍.."249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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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술을 마시며 카드게임을 할 수 있는 홀덤펍, 주변에서 쉽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는데요.

요즘 홀덤펍을 가장한 불법 도박장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강릉에서 불법 도박을 일삼은 운영자 등 200여 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김도운 기자입니다.

[리포터]
번화가에 100m 간격으로 들어선 홀덤펍 3곳.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2년여 간 불법 도박이 벌어졌던 장소입니다.

홀덤펍의 경우 입장료를 내면 주어지는 칩으로만 게임에 참여하고 주류와 음식 등을 구매할 수 있지만,

해당 업장들은 일정 수수료를 받으며 게임에서 획득한 칩을 현금으로 환전해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엄연한 불법입니다.

업주들은 메신저 익명 채팅이나 지인 등을 통해 도박자를 모집하고,

처음 오는 손님에게는 합법적인 게임이라고 속이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SYN/음성변조▶
"(일대에) 하나둘씩 늘기 시작하면서 (홀덤펍이) 엄청 많이 생겼어요."

그동안 이곳에서 오간 도박 자금만 50억 원 규모.

불법 도박에는 학생과 공무원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홀덤펍 운영자 3명과 종업원 등 40여 명을 각각 도박장소개설과 도박방조 혐의 등으로 입건하고,

도박에 참여한 200여 명도 함께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또 환전 수수료 등 범죄 수익금 14억여 원에 대해 추징 보전을 청구했습니다.

경찰은 유사 범행이 성행하는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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