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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유상임 과기부장관 인사청문 '위장전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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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어제(8일) 열렸습니다.

영월 출신이자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의 친형이기도 한데요,

위장 전입 의혹과 병역 등 자녀 문제에 대한 검증이 집중됐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유상임 후보자는 AI와 반도체, 첨단 바이오 양자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걸 첫 손에 꼽았습니다.

과학 기술인을 선망하는 환경을 만들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정책도 펴겠다고 밝혔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네트워크 품질과 서비스를 고도화하겠습니다."

인사 검증에서는 자녀 위장 전입이 불거졌습니다.

두 아들이 강남 8학군으로 위장 전입했다는 건데, 유 후보자는 해외 생활을 자주 했고 자녀 적응 문제 때문에 불가피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훈기 의원
"만약에 그런 일이 있다면 특수한 학교라든가 그런 곳을 찾아보셨어야 하는데 우리 사회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8학군 진학을 통해 학벌을 쌓기 위한 것이라고밖에 안 보이잖아요"


유 후보자
"장남, 차남은 좋은 학교를 보낸다는 목적은 아니었고 단지 환경을 바꿔야 한다. 이런 일이 또 우연히 중학교 2학년 때 다 일어난 일인데…"

연구 개발 예산 삭감 등 논란이 됐던 현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예산에 비효율적인 면이 있기는 했지만 '나눠 먹기' 식으로 알려진 것은 오해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유상임
"국가 R&D 예산의 투자 측면에서 예산 편성 과정에서 상당히 비효율적인 요소가 있는데 그것을 칭한 용어가 아닌가… 그런데 바깥으로 알려지기는 거꾸로 국민 세금을 나눠 먹기로 한다고 비친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유상임 후보자가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 장관으로 임명되면,

김완섭 환경부 장관에 이어 현 정부 들어 두 번째 강원도 출신이 장관직에 오르게 됩니다.
G1 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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