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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침체한 구도심..마을축제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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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는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구축으로 인구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도시 규모도 강원자치도에서 가장 큰데요.

하지만 옛 도심은 사람이 빠져나가는 심각한 공동화를 겪고 있습니다.

마을 축제로 구도심을 되살리자는 노력이 활발합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10년 전 32만 명에 머물렀던 원주시 인구는 꾸준히 늘어 36만에 달합니다.

특히 기업도시 인구는 지난 2014년 3천 명이던 것이 지난 2월에는 3만 명을 넘겼습니다.

외지에서 인구가 유입하는 효과도 있었지만, 지역 내 이동도 빈번했습니다.

구도심 인구가 신도심으로 이동한 건데, 그에 따른 공동화 현상이 과제가 됐습니다.

원인동의 경우 10년 전 6천 5백 명이던 것이 3천 8백 명으로 반토박 났습니다.

[인터뷰]
"여기가 원도심이고 중심지역이다 보니깐 집 구하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30~40년 지나다 보니깐 연세 드신 분들은 돌아가시고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그쪽으로 이사를 많이 가서.."

이런 침체한 구도심을 되살리려는 활동이 활발합니다.

대표적인게 마을축제.

건강보험공단과 강원지방우정청의 후원으로 어르신 노래자랑과 다육이 심기 등 체험부스가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자주 있으면 좋죠. 마을에 항상 모여서 사람들이 더불어서 산다는 모습도 좋고."

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들이 행사에 참여해 진행을 도왔고,

건강보험공단 이동 세탁차가 어르신의 이불을 무료 세탁해 주는 등 봉사도 이어졌습니다.

원주 중앙시장을 살리기 위해 시작된 원주 만두축제는 지난해 첫 행사에서 20만 명의 방문객과 100억 원의 경제파급효과를 거뒀습니다.

올해 축제는 다음 달 25일부터 중앙동 전통시장과 문화의 거리 일대에서 더 확대해 열립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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