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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 의원 "전투원 무전기 AS만 250건" 질타
2024-10-16
원석진 기자 [ won@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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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G1뉴스에선 우리 군이 전방 군부대에 도입한 전투원용 무전기가,
걸핏하면 먹통이 되고 호환도 안된다는 보도 전해드렸죠.
방위사업청 국정감사에서 관련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원석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우리 군이 구형 무전기 P-96K를 대체하기 위해 새로 도입한 전투원용 무전기.
/지난해 2차 사업까지 끝났고,
무전기 전체 물량 30%인 만 6천여 대가 육군 전방 사단과 해병대에 배치됐습니다./
그런데 이 무전기, 툭하면 먹통이 되고,
1·2차 납품 무전기 간 호환이 안된다는 주장이 G1방송 보도를 통해 처음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음성변조)
"(무전기) 1차 사업과 2차 사업분이 같이 들어온 부대가 있어요. 근데 1개 부대 안에서도 통신이 (서로) 안 되니까. 훈련할 때 엄청난 불편함이 있거든요."
이에 대해 사업을 추진한 방위사업청은 1·2차 무전기 간 호환 불가 문제는 인정했지만,
무전기의 성능상 결함이나 사용자 불편사항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방위사업청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은,
기존 방사청 입장과 상반되는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1차 사업 무전기 천 4백 대 중 AS가 접수된 물량만 108대.
2차 사업까지 더하면 AS 건수는 250건, 대수로는 218대나 됩니다.
이중 81대는 교환까지 이뤄졌습니다.
"지금 거의 (무전기가) 30% 정도밖에 보급이 안 된 거고, 30% 보급된 장비들 중에서 이렇게 불량률이 많은 사업이에요."
또 지난 6월 방사청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투원 무전기 배치 부대 통신 담당자들이 '건물 내부 등에서 무선 통신이 제한된다',
'통달거리가 떨어진다', '인접 스피커에서 혼선이 발생한다' 등,/
불편을 호소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500억 정도 되는 사업이고 방사청 진행 사업이 수조 원대 사업이어서 500억대 사업이 '새 발의 피'인 사업일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관리해선 안 된다고 생각하고. (네 맞습니다.)"
또 설문에서는 1·2차 무전기 간 호환이 가능하도록 해달라는 요구도 있었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지난달 G1뉴스에선 우리 군이 전방 군부대에 도입한 전투원용 무전기가,
걸핏하면 먹통이 되고 호환도 안된다는 보도 전해드렸죠.
방위사업청 국정감사에서 관련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원석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우리 군이 구형 무전기 P-96K를 대체하기 위해 새로 도입한 전투원용 무전기.
/지난해 2차 사업까지 끝났고,
무전기 전체 물량 30%인 만 6천여 대가 육군 전방 사단과 해병대에 배치됐습니다./
그런데 이 무전기, 툭하면 먹통이 되고,
1·2차 납품 무전기 간 호환이 안된다는 주장이 G1방송 보도를 통해 처음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음성변조)
"(무전기) 1차 사업과 2차 사업분이 같이 들어온 부대가 있어요. 근데 1개 부대 안에서도 통신이 (서로) 안 되니까. 훈련할 때 엄청난 불편함이 있거든요."
이에 대해 사업을 추진한 방위사업청은 1·2차 무전기 간 호환 불가 문제는 인정했지만,
무전기의 성능상 결함이나 사용자 불편사항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방위사업청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은,
기존 방사청 입장과 상반되는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1차 사업 무전기 천 4백 대 중 AS가 접수된 물량만 108대.
2차 사업까지 더하면 AS 건수는 250건, 대수로는 218대나 됩니다.
이중 81대는 교환까지 이뤄졌습니다.
"지금 거의 (무전기가) 30% 정도밖에 보급이 안 된 거고, 30% 보급된 장비들 중에서 이렇게 불량률이 많은 사업이에요."
또 지난 6월 방사청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투원 무전기 배치 부대 통신 담당자들이 '건물 내부 등에서 무선 통신이 제한된다',
'통달거리가 떨어진다', '인접 스피커에서 혼선이 발생한다' 등,/
불편을 호소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500억 정도 되는 사업이고 방사청 진행 사업이 수조 원대 사업이어서 500억대 사업이 '새 발의 피'인 사업일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관리해선 안 된다고 생각하고. (네 맞습니다.)"
또 설문에서는 1·2차 무전기 간 호환이 가능하도록 해달라는 요구도 있었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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