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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강민주
가파르게 치솟은 LPG..서민 가계 압박
2023-02-17
원석진 기자 [ won@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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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겨울 난방비 폭탄 부담에 서민연료인 LPG도 예외가 아닙니다.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마을이나 LPG를 많이 사용하는 자영업자의 부담이 적지 않은데요.
LPG 국제가격이 급등하면서 또 한번 인상이 예고돼 걱정입니다.
보도에 원석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인제의 한 주택입니다.
전열기구 여러 대가 보이지만,
보일러를 안 틀어 방바닥이 얼음장 같습니다.
이 집에선 LPG 보일러를 쓰고 있는데, LPG 값이 비싸 되도록이면 켜지 않고 있는 겁니다.
도시가스인 LNG가 들어가지 않는 산골에선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데,
식구가 많고 평수가 넓은 집은 난방비 폭탄을 맞기 일쑤입니다.
[인터뷰]
"상당히 많이 올랐어요 갑자기. 저희 집 같은 경우는 한겨울에 70, 80만 원 정도 나오니까 상당히 부담도 되고 걱정스럽기도 하고."
LPG 통을 놓고 장사하는 자영업자들도 부담은 마찬가지입니다.
반찬가게를 하면서 이틀에 한 번 꼴로 가스통을 바꾸는데,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오르기 전에는 (LPG 1통에) 2만 7천 원 하던 게 지금 4만 7천 원, 8천 원 하니까 배가 오른 거죠. 예를 들어 5천 원 짜리를 팔았을 때 2천 원 정도 남던 게 천 원 남는다고 봐야죠."
/인제지역 가스업체의 요금 청구 현황을 살펴보면,
재작년 1월 kg당 1,830원이던 LPG 가격이 약 2년 만에 2,900원으로 58% 치솟았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유럽의 LNG 수급이 막히자 대체재로 LPG 수요가 늘었고,
올겨울 아시아 한파와 중국의 석유 수요 회복이 맞물리면서 LPG 가격이 급등한 겁니다.
여기에 최근 LPG 국제가격이 30% 가량 오르면서 또 한번 요금 인상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그만 오르는 게 좋죠. 저희도 계속 오르면 마진은 일정한데 세금은 더 올라가는 거니까."
정부는 동절기 LPG를 쓰는 취약계층에 난방비를 59만 2천 원까지 지원하기로 했지만,
보편적인 지원은 아니어서 서민 부담은 상당 기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올겨울 난방비 폭탄 부담에 서민연료인 LPG도 예외가 아닙니다.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마을이나 LPG를 많이 사용하는 자영업자의 부담이 적지 않은데요.
LPG 국제가격이 급등하면서 또 한번 인상이 예고돼 걱정입니다.
보도에 원석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인제의 한 주택입니다.
전열기구 여러 대가 보이지만,
보일러를 안 틀어 방바닥이 얼음장 같습니다.
이 집에선 LPG 보일러를 쓰고 있는데, LPG 값이 비싸 되도록이면 켜지 않고 있는 겁니다.
도시가스인 LNG가 들어가지 않는 산골에선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데,
식구가 많고 평수가 넓은 집은 난방비 폭탄을 맞기 일쑤입니다.
[인터뷰]
"상당히 많이 올랐어요 갑자기. 저희 집 같은 경우는 한겨울에 70, 80만 원 정도 나오니까 상당히 부담도 되고 걱정스럽기도 하고."
LPG 통을 놓고 장사하는 자영업자들도 부담은 마찬가지입니다.
반찬가게를 하면서 이틀에 한 번 꼴로 가스통을 바꾸는데,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오르기 전에는 (LPG 1통에) 2만 7천 원 하던 게 지금 4만 7천 원, 8천 원 하니까 배가 오른 거죠. 예를 들어 5천 원 짜리를 팔았을 때 2천 원 정도 남던 게 천 원 남는다고 봐야죠."
/인제지역 가스업체의 요금 청구 현황을 살펴보면,
재작년 1월 kg당 1,830원이던 LPG 가격이 약 2년 만에 2,900원으로 58% 치솟았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유럽의 LNG 수급이 막히자 대체재로 LPG 수요가 늘었고,
올겨울 아시아 한파와 중국의 석유 수요 회복이 맞물리면서 LPG 가격이 급등한 겁니다.
여기에 최근 LPG 국제가격이 30% 가량 오르면서 또 한번 요금 인상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그만 오르는 게 좋죠. 저희도 계속 오르면 마진은 일정한데 세금은 더 올라가는 거니까."
정부는 동절기 LPG를 쓰는 취약계층에 난방비를 59만 2천 원까지 지원하기로 했지만,
보편적인 지원은 아니어서 서민 부담은 상당 기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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