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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강민주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확장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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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지난 15일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했죠,

대상 지역은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경기 남부권인데요,

강원특별자치도는 오히려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이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해 3월 정부는 국가 산업의 근간이 될 반도체 클러스터로 용인을 점찍었습니다.

올들어서도 대통령이 직접 나서 반도체 산업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차 밝혔습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과학기술 혁명의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해서는 천천히, 순리대로 나가면 되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모든 인적.물적 전략 자산을 총투입해서 치열한 속도전을 펴야 된다는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투자 규모도 작년에 언급된 것보다 배 이상 늘어 600조 원으로 뛰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경기도를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내세운 민선 8기 강원특별차치도의 대응에 다시 이목이 쏠리고 있는 이유입니다.



"강원자치도는 그러나 이번 정부 발표에 대해 우려보다는 긍정적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 반도체산업 육성 4대 전략인, 인력양성과 테스트베드구축, 부지조성, 기업투자유치가 이번 정부 실행 방안과 일맥 상통한다는 겁니다.

이에따라 향후 경기 남부에서 중부권으로 반도체 클러스터가 확장될 때 자연스럽게 강원을 연결시키는 것에 전략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당선 직후 원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중부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원주를 포함시키는 것이 좋겠다"라고 말한 것도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앞으로 전략을 흔들림없이 추진하여 향후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바로 인접한 원주권을 포함한 강원권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할 계획입니다."

다만, 이는 경기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활성화라는 전제가 깔려 있는 만큼, 강원자치도의 산업 자생력이 뒷받침되는 것이 관건입니다.

때문에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안착시키고, 관련 기업을 하나하나 끌어 모으는 것이 더 시급해졌습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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