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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강민주
<도로.4> 지역 명운 가를 "영월~삼척 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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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폐광지 발전을 위해서는 고속도로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거셉니다.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로 인한 경제 효과는 13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고속도로 건설이 절실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어서 정창영 기자입니다.



[리포터]

"평택과 삼척을 잇는 동서 6축 고속도로는 이 곳 제천에서 길이 뚝 끊겼습니다.

때문에 강원 남부 지역 지자체들은 도로 연장만이 지역의 살길이라며 목소리를 모으고 있습니다."

폐광지의 아우성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고속도로가 지역 경제를 이끌기 때문입니다.

/강원자치도가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로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을 조사했는데,

고속도로 인근 5개 시·군에서 131개 사업이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원연구원에 따르면, 동서 6축 완공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13조 7000억여 원에 달합니다.

대표적인 게 삼척 수소입니다.


"이곳 삼척 기지에서 생산되는 수소는 현재 강원도 전역으로 보급되고 있습니다.

동서 6축 고속도로가 완전히 개통되면 운송 비용이 줄어 수소 연료의 단가가 낮아질 뿐 아니라,

경상북도까지 삼척 수소가 보급될 가능성이 열립니다."

수소 타운하우스 등 수소 관련 인프라를 늘리고 있는 삼척시는 고속도로를 통한 수소 산업의 선점을 노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속도로가 생기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내는데 파급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2015년 동서 6축 고속도로인 동충주에서 제천 구간을 개통하면서 연간 1,226억 원의 물류비가 절감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영월~삼척 구간도 건설만 된다면 확실한 효과가 기대됩니다.

[인터뷰]
"물류가 원활해지니깐 영월에도 새로운 투자가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관광산업 측면, 새로운 제조업의 유치, 이런 측면에서 영월에도 큰 기회가 된다."

정부도 공감하고 있습니다.



"제천~영월~삼척 구간이 연결되면 산간지역 주민들의 삶이 크게 개선되고 강원 발전의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관건은 역시 예비타당성 조사.

[인터뷰]
"많은 사업들 중에서 가장 첫 번째 딱 하나만 하라고 한다면 저는 영월~삼척 고속도로입니다. 이거는 어떻게든 꼭 추진할 것이고요. 안되면 다 가서 드러누울 그럴 각오입니다."

폐광지가 명운을 걸고 있는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는 올 상반기 발표될 예정입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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