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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아나운서 강민주
폭염 지속..시원한 동굴 피서지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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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이어지면서 무더위를 피해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시원한 동굴이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자연의 신비도 경험할 수 있어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동굴에 들어서면서 감탄을 자아내는 사람들.

시원한 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천장에 붙어있는 새끼 박쥐를 보니 동굴에 들어선 것이 실감이 납니다.

[인터뷰]
"박쥐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여기서 보니깐 귀엽고 신기해요."

30도를 웃도는 밖과 다르게 평창 광천선굴의 실내 온도는 15도가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안에 전기가 없는데 에어컨을 25도로 튼 것 같고 선풍기랑 같이 튼 것처럼 너무 시원한데 조금씩 추워지는 것 같아요."

재작년 11월 일반인에게 공개된 평창 광천선굴에는 벌써 7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조선시대부터 명소로 불리던 곳인 만큼 자연이 주는 신비로움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서도 나오듯이 여기는 대화석굴로 표기가 되어 있거든요. (조선시대) 문헌에 보면 아름다운 동굴이다라는 얘기를 하고.."

해설사가 상주해 석주와 유석 등 동굴 생성물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하고 무장애 데크 시설도 갖춰져 장애인과 노약자도 부담이 없습니다.

[인터뷰]
"좁고 협착한 곳도 없고 가파른 계단이 없어서..다른 곳은 한 사람 겨우 엎드려서 지나가는 굴도 많았거든요. 여기는 그런 곳은 없네요. 너무 좋은데요."

지난 주말 평창 광천선굴을 찾은 관광객들은 3천 3백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천 명 넘게 늘었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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