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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강민주
속초시의회, 영랑호 부교 철거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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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의회가 영랑호 생태탐방로 부교 철거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속초시의회는 오늘(28일) 열린 제340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5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중 영랑호 부교 철거에 대한 안건을 삭제했습니다.

시의회는 "철거 결정은 의회가 해야 하지만 그동안 속초시가 의회를 배제해 왔다"며,

충분한 시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철거 여부가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법원은 환경단체가 속초시를 상대로 낸 주민소송에서 영랑호의 수질과 생태계 환경 회복을 위해 부교를 철거하라고 강제 조정했고,

속초시는 내년도 예산안에 부교 철거를 위한 실시 설계 용역비 3천만 원을 편성했습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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