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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강민주
정선 알파인경기장 "복원?" "존치?"
2016-02-12
김기태 기자 [ purekitae@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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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선 알파인경기장이 지난주 평창 동계올림픽의 첫번째 테스트이벤트를 성공리에 마치며 최고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중봉 경기장은 올림픽이 끝난 뒤 복원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는 데요.
국제스키연맹과 세계적 선수들이 경기장의 존치 필요성을 언급해, 상황이 좀 바뀌고 있습니다.
올림픽 이후 활용 여부에 대한 강원도의 최종 선택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기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경기장 복원 논란의 불은 국제스키연맹이 지폈습니다.
지안 프랑코 카스퍼 회장은 경기장 보존을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건설 비용만 천 723억 원이 들었는데, 복원을 위해 수백억 원 이상 더 들게 될 것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미 환경보호를 이유로 남녀코스를 합쳐놓은 경기장을 올림픽 이후 상하부까지 복원하면 알파인 코스로 활용이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경기장이 보존되어서)앞으로 가까운 미래에 한국과 일본, 중국등 아시아 3국이 함께 참가할 수 있는 3개국 월드컵스키 대회를 열 수 있기를 희망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첫번째 테스트이벤트에 참가한 세계적인 선수들은 하나같이 정선 알파인경기장을 극찬했습니다.
평균 31%, 최대 65.9%에 이르는 가파른 경사와 최상의 설질은 세계 어느 경기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나는 이 코스가 좋다. 많은 점프가 있고 재미있었다. 활동적이고 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 느꼈다."
"이처럼 세계적 선수들도 정선 알파인경기장의 유지를 바라고 있지만, 경기장 건설시 계획과는 상충돼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
하지만,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강원도는 경기장 건설 당시 정했던 원론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경기장 사후 활용 방안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능성은 열어둔 상황입니다.
[인터뷰]
"FIS가 앞으로 보존했으면하는 1차적인 의견을 표현했다. 그것에 대해 우리가 좀 더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환경 복원과 경기장 유지를 사이에 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와 강원도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정선 알파인경기장이 지난주 평창 동계올림픽의 첫번째 테스트이벤트를 성공리에 마치며 최고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중봉 경기장은 올림픽이 끝난 뒤 복원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는 데요.
국제스키연맹과 세계적 선수들이 경기장의 존치 필요성을 언급해, 상황이 좀 바뀌고 있습니다.
올림픽 이후 활용 여부에 대한 강원도의 최종 선택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기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경기장 복원 논란의 불은 국제스키연맹이 지폈습니다.
지안 프랑코 카스퍼 회장은 경기장 보존을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건설 비용만 천 723억 원이 들었는데, 복원을 위해 수백억 원 이상 더 들게 될 것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미 환경보호를 이유로 남녀코스를 합쳐놓은 경기장을 올림픽 이후 상하부까지 복원하면 알파인 코스로 활용이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경기장이 보존되어서)앞으로 가까운 미래에 한국과 일본, 중국등 아시아 3국이 함께 참가할 수 있는 3개국 월드컵스키 대회를 열 수 있기를 희망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첫번째 테스트이벤트에 참가한 세계적인 선수들은 하나같이 정선 알파인경기장을 극찬했습니다.
평균 31%, 최대 65.9%에 이르는 가파른 경사와 최상의 설질은 세계 어느 경기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나는 이 코스가 좋다. 많은 점프가 있고 재미있었다. 활동적이고 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 느꼈다."
"이처럼 세계적 선수들도 정선 알파인경기장의 유지를 바라고 있지만, 경기장 건설시 계획과는 상충돼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
하지만,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강원도는 경기장 건설 당시 정했던 원론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경기장 사후 활용 방안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능성은 열어둔 상황입니다.
[인터뷰]
"FIS가 앞으로 보존했으면하는 1차적인 의견을 표현했다. 그것에 대해 우리가 좀 더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환경 복원과 경기장 유지를 사이에 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와 강원도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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