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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2018평창, 썰매 사상 첫 메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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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월드컵 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게하고 있는데요.

세계를 제패하고 금의환향한 강원도청 썰매 선수들을 최유찬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터]
트랙 길이 천 857m, 16개의 커브를 사이에 두고 약 7천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입니다.

이곳에서 루지와 봅슬레이, 스켈레톤 등 썰매 종목 9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띤 경쟁이 펼쳐지게 됩니다.

하지만, 그동안 국내 선수들이 올림픽 썰매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쇼트트랙이나 스피드스케이팅에 비해 국내 팬들의 관심은 저조한 상황입니다.

◀브릿지▶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했던 이 썰매종목이, 평창에서는 메달 획득 기대 종목으로 급부상했습니다."

그 중심엔, 지난 2003년 국내 유일의 실업팀으로 창단돼 운영중인 강원도청 소속 선수들이 있습니다.

봅슬레이의 원윤종은 서영우와 짝을 이뤄, 아시아 선수 최초로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월드컵 5차, 8차 대회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또, 석영진 선수는 북아메리카컵에서 봅슬레이부문 동메달 3개를 획득했습니다.

불모지에서 일궈낸 값진 성과인 만큼, 선수단의 사기는 그 어느때보다 높습니다.

[인터뷰]
"얼떨떨하기도 하고요. 아직은 실감나지가 않아요. 세계 1위라는 타이틀을 얻었지만 부족한 점이 많아서.."

무엇보다, 봅슬레이나 스켈레톤 등 썰매 종목은 코스를 얼마나 잘 익혔느냐에 따라 성적이 크게 좌우돼, 평창에서 전 종목 메달권 진입이 기대됩니다.

[인터뷰]
"메달이 결코 꿈이 아니고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앞으로 평창 트랙에서 얼마만큼 훈련을 하냐에 따라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썰매 국가대표팀은 앞으로 남은 2년 동안,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코스 적응 등 500회 이상 실전 연습을 해 나갈 계획입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전종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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