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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춘천 담배공장 부지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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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시 후평일반산업단지 한복판에는 짓다만 공장이 있습니다.

기업유치를 위해 춘천시가 땅을 빌려줬다 업체가 자금난으로 가동이 중단된 후 방치되고 있는 건데요.
수년째 활용 방안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후평일반산업단지 한 가운데 세워진 회색 건물.

철문은 굳게 닫혔고, 부지에는 잡초가 무성합니다.

건물 내부 집기류도 먼지가 쌓인 채 나뒹굴고 있습니다.

◀브릿지▶
"민간 담배 사업자에게 공장을 지어쓰라고 임대를 해줬다 지난 2009년부터 사업이 중단되면서 건물과 땅이 지금까지 방치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 강원본부가 사옥 이전을 위해 담배공장 부지를 매입하는 방안도 결론이 나지 않고 있습니다.

한전 강원본부는 청사 신축 이전 계획은 있지만, 매입 대상지는 아직 내부 검토 단계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어디까지 진행됐다 이게 손에 잡히는 부분이 없으니까. 현 부지 그대로 가느냐 조은담배나 제 3의 부지로 가느냐 이런 부분들이 진행된 게 실제로 없어요."

춘천시는 다음달 옛 공장동 철거가 끝나면 건물과 부지를 기업이나 단체에 매각하거나, 중앙정부 기관을 유치해, 임대한다는 큰 틀만 잡아놨습니다.

[인터뷰]
"조은담배가 증설한 건축물에 대해서 4월 말까지 법원대체집행으로 철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철거가 끝나고 부지가 정리되면 기업 유치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이곳은 23필지 3만3천㎡에 건물이 7개 동으로, 부지와 건물을 합해 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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