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중학교 설립 기준 바꿔야.."
2016-03-11
백행원 기자 [ gigs@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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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가 먼 중.고등학생을 둔 학부모라면 자녀의 장거리 통학 문제로 고민해 본 적 있으실 겁니다.
누구보다 학생들의 불편이 큰데요.
현재 중학교 설립 기준으로는 이런 문제가 되풀이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여서,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백행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현행 중학교 설립 기준은 학교군, 중학구에 따른 학생수입니다.
동지역은 학교군, 읍면 지역은 중학구로 묶이는데, 학교군이나 중학구 단위별로 학생수가 늘어나야 신설이 가능합니다.
상식적인 이야기지만, 문제는 전체 인구수가 크게 늘어나지 않아도 택지 등이 개발되면서 나타나는 인구 쏠림 현상에서 시작됩니다.
춘천시의 경우 석사.퇴계동이 비약적으로 커지면서 춘천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 사는 인구 밀집지가 됐지만, 중학교는 단 두 곳 뿐입니다.
천200여명의 학생이 장거리 통학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3천200세대 규모의 아파트 건설까지 추진되면서 학교 신설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 지역 인구가) 약8만5천명 정도가 됩니다. 주변에 화천, 양구보다 3배 정도의 미니 도시인데,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추가로 유입되는) 학생들은 100%가 원거리 통학을 해야하는 실정이거든요."
강원도 교육청도 학교 신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신설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춘천시 동지역 학교군 전체를 놓고 보면 학생수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강릉시의 경우도 전체 중학생의 40% 가량이 거주하는 성덕동 지역에 중학교가 단 한곳 뿐이라며 지난해 성덕중학교 신설을 요구했지만, 정부의 투자 심사에서 재검토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 지역 학생 70%는 40여분 이상을 걸어야 통학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저희 아이들이 봉고차를 타고 학교를 다니고 있거든요. 봉고차가 위험하잖아요. 많은 아이들을 그안에 태워야하고 그런것도 너무 불편하고 경제적인 면에서도 불편해요."
단순히 학생수로 학교 설립이 결정되는 학교 신설 기준은 교육 현장과 너무 동떨어진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학교가 먼 중.고등학생을 둔 학부모라면 자녀의 장거리 통학 문제로 고민해 본 적 있으실 겁니다.
누구보다 학생들의 불편이 큰데요.
현재 중학교 설립 기준으로는 이런 문제가 되풀이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여서,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백행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현행 중학교 설립 기준은 학교군, 중학구에 따른 학생수입니다.
동지역은 학교군, 읍면 지역은 중학구로 묶이는데, 학교군이나 중학구 단위별로 학생수가 늘어나야 신설이 가능합니다.
상식적인 이야기지만, 문제는 전체 인구수가 크게 늘어나지 않아도 택지 등이 개발되면서 나타나는 인구 쏠림 현상에서 시작됩니다.
춘천시의 경우 석사.퇴계동이 비약적으로 커지면서 춘천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 사는 인구 밀집지가 됐지만, 중학교는 단 두 곳 뿐입니다.
천200여명의 학생이 장거리 통학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3천200세대 규모의 아파트 건설까지 추진되면서 학교 신설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 지역 인구가) 약8만5천명 정도가 됩니다. 주변에 화천, 양구보다 3배 정도의 미니 도시인데,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추가로 유입되는) 학생들은 100%가 원거리 통학을 해야하는 실정이거든요."
강원도 교육청도 학교 신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신설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춘천시 동지역 학교군 전체를 놓고 보면 학생수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강릉시의 경우도 전체 중학생의 40% 가량이 거주하는 성덕동 지역에 중학교가 단 한곳 뿐이라며 지난해 성덕중학교 신설을 요구했지만, 정부의 투자 심사에서 재검토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 지역 학생 70%는 40여분 이상을 걸어야 통학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저희 아이들이 봉고차를 타고 학교를 다니고 있거든요. 봉고차가 위험하잖아요. 많은 아이들을 그안에 태워야하고 그런것도 너무 불편하고 경제적인 면에서도 불편해요."
단순히 학생수로 학교 설립이 결정되는 학교 신설 기준은 교육 현장과 너무 동떨어진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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