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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강원FC 1부리그 승격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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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FC가 프로야구 구단 넥센 히어로즈를 이끌었던 조태룡 단장을 신임 대표로 맞이하며, 1부 리그 승격을 위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초라한 성적에 내홍까지 겹쳐, 도민들에게 실망감만 안긴 강원 FC가 새로운 수장과 함께 환골탈태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유찬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 FC은 지난해 13승 12무 15패를 기록하며, 2부 리그 11개팀 가운데 7위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2부 리그 강등 첫해인 2014년보다도 4계단이나 더 떨어졌습니다.

부진한 성적은 자금줄을 쥐고 있는 도의회와 구단과의 갈등도 증폭시켰습니다.

전 임은주 대표이사는 도의회의 압박을 버티지 못하고 지난해 12월 중도 사퇴했습니다.

게다가 구단 간부급 인사들이 배임과 횡령 사건에 휘말리는 불미스러운 일도 잇따랐습니다.

◀브릿지▶
"이 같은 내홍속에서, 강원 FC는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올 시즌 구단의 명예 회복을 위해 나섰습니다."

강원도는 강원FC 신임 대표로 프로야구 구단 넥센 히어로즈의 조태룡 전단장을 영입했습니다.

조태룡 단장은 모기업이 없는 야구단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경험을 토대로, 강원FC를 실력과 흥행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새로운 강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저에게 주어진 기간은 3년입니다. 지켜봐주세요. 홈 경기가 20경기 정도 있는데, 2주에 한번은 강원도를 축제로 만들수 있도록.."

서울이 고향이지만, 강원도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군대, 학교, 직장 중요한 시기에 매번 (강원도와) 마주쳤던 기억이 나는데, 제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경험했던 것들을 강원도에 다 드린다는 심정으로.."

조태룡 단장을 추천한 강원FC 구단주, 최문순 지사도 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내홍도 있었고, 재정적인 문제가 누적돼 있었는데, 거의 다 해결됐습니다. 새로운 사장이 오셨으니까 아주 건강하고 강한팀을 만들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조태룡 신임 대표이사 추전자의 최종 승인 여부는 조만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결정됩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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