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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민주
10억대 사기 혐의 경찰 간부 부인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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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경찰서는 지인들에게 12억여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도내 경찰 간부 부인인 56살 이모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14년, 평소 알고 지내던 54살 최모씨에게 2천 7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는 등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고성 지역에서 "일수 자금을 빌려달라"거나 "지인이 개업하는 데 돈이 부족하다"며, 모두 14명으로부터 12억7천800만원을 가로챈 혐의입니다.

경찰은 이씨의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남편인 경찰간부가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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