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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정선 화상경마장 유치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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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13총선이 끝나자마자 정선지역 뜨거운 현안인 화상경마장 유치 문제가 다시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타당성 검토 최종 보고회가 열렸는데, 여전히 찬반 양론이 팽팽합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잡니다.

[리포터]
침체된 폐광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 추진된 화상경마장 유치 작업은 1년 전 시작됐습니다.

정선군의회와 사북읍번영회를 비롯한 지역 사회단체가 합의한 유치신청서도 이미 정선군에 제출됐습니다.

하지만 도박산업에 따른 각종 부작용과 지역 이미지 훼손을 우려하는 일부의 목소리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돈이 얼마 생기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꿈과 미래인 어린이와 중고교생들의 교육이 첫째지, 돈이 얼마난다? 참 부끄럽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선군과 사북읍번영회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화상경마장 유치 관련 타당성 용역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전국 30개 화상경마장을 비교 분석한 결과, 지역에는 연간 약 45억 원, 정선군에는 매년 37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예상됐습니다.

분배된 운영 수익을 이용해 연간 만 명 이상이 이용 가능한 50개 이상의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반면, 정주와 교육이 여건이 미약해 지역 학생 57% 이상이 지역을 떠난 대전지역의 사례는 해결 과제로 지적됐습니다.

또 강원랜드와 함께 도박 도시 이미지가 고착화될 것으로 우려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지역 주민들의 유치 의지는 확고합니다.

[인터뷰]
"지금까지 유치를 했으면 하는게.. 어쩔수 없어서 지역 주민들이 살기 위해서는 이거라도 들어와야 한다는 게 대다수의 의견이라는 것은 우리가 인정을 하고.."

정선군은 각계의 의견을 고루 수렴해, 올해 안에 한국마사회에 화상경마장 유치 추천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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