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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삼척 숨은 비경, "관광자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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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척의 관광지라고 하면 보통 해변과 항포구, 동굴과 레일바이크 정도가 생각나실 텐데요.

삼척시가 지역의 잘 알려지지 않은 비경을 관광 자원화하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배를 타고 5분 남짓 바다로 나가자 기암괴석이 눈에 들어옵니다.

애국가에 등장하면서 유명해진 동해 추암 촛대바위와 비슷하게 생긴 '초곡 촛대바위'도 있고, 거북이가 바위를 오르는 형상의 '거북바위'도 보입니다.

과거에는 고깃배가 드나들었다는 용굴까지.

지역에서는 이곳을 아름다운 바위들이 많다고 해서 '해금강'이라 부릅니다.

◀브릿지▶
"지금은 이렇게 배를 타고 나와야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지만, 오는 2018년쯤이면 걸어서도 접근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삼척시는 초곡해안 일대를 걸으며 감상할 수 있는 해안녹색 경관길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88억원을 들여 교량과 산책로를 만들고, 전망대도 설치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경치가 동해에서 최고로 좋은 곳이고요. 울릉도 가면 저동에서 도동까지 산책길이 좋잖아요. 세 번을 갔다 와서 그걸 보고 삼척시에 해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수려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이끼폭포도 체계적으로 개발합니다.

이곳에도 계단과 데크 등 생태탐방로를 만들고 편의시설도 확충해 관광객을 유인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끼폭포는 사진작가 등 탐방객들의 발길이 늘면서 환경 훼손이 문제로 지적돼 왔습니다.

[인터뷰]
"생태탐방로 조성이 완료되면 그동안 무분별한 훼손에 대한 보호가 될 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로 인하여 지역 경제 효과가 기대됩니다."

삼척시의 신규 관광자원 개발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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