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최신뉴스
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철원 '군납식품단지' 조성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도내 최대 군사도시인 철원지역에 군납식품산업 특화단지가 조성됩니다.

군사시설이 집중된 접경지라는 이점을 살려, 군납 식품 가공 업체들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김영수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해 도내 농축산물의 군납 물량은 4만 5천톤에 육박합니다.

모두, 천579억원 어치에 달합니다.

생산지가 도내 곳곳에 고루 퍼져 있고, 납품 실적이 매년 상승하면서 농가 소득 향상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브릿지▶
"접경지역을 비롯해 도내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의 군부대 납품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건 굉장히 고무적인 일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업체에서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철원군이 갈말읍 8만 9천여㎡ 부지에 군납 식품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나선 이유입니다.

특화 단지엔 군납 식품 기업들과 함께 공동 물류센터와 기업 지원센터가 들어서게 됩니다.

군부대와 거리가 가까워 물류비가 저렴하다는 강점에, 입주 업체 직원들을 위한 임대 아파트까지 지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군납 식품 기업 20개 유치로, 고용 창출과 농업 소득 증대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됩니다.

[인터뷰]
"지역의 농산물을 사용함으로써, 농가 소득이 연간 250억원 정도 증대될 것이다. 이것을 목표로 보고 있습니다."

단지 조성엔 모두 3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현재 국비를 요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국내 군납식품 산업은 1조 4천억원 규모.

철원지역이 군납 가공식품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영수입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