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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한국문학관 유치 강원도 '단일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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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 한국문학관 유치 열기가 전국적으로 뜨겁습니다.

문학관을 유치하겠다는 지자체가 20곳 가까이 되고, 최근엔 인천시도 유치전에 합류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도내에서도 춘천과 원주, 강릉 3개 시가 유치전에 뛰어들었는데요,

유치 동력을 키우기 위해선 후보지 단일화가 시급하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국립한국문학관 유치 강릉시민지원단이 발대식을 갖고 유치 열기 확산에 나섰습니다.

앞서 강릉시는 지난달부터 한국문학관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명운동, 그리고 영동지역 내에 있는 다른 문학단체들하고 더불어서 추진을 위해서 다양한 활동을 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춘천시와 원주시도 한국문학관 유치 열기가 뜨겁습니다.

춘천시는 각계 인사들로 유치위원회 구성에 나섰고 원주시는 문학창의도시 정책을 전면에 내세우며, 대대적인 유치 활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춘천과 원주, 강릉 모두 한국문학관 부지 확보 계획을 이미 마련해 놓은 상태입니다.



"이처럼 도내에서 3개 지자체가 한국문학관 유치에 뛰어들면서 강원도 유치 동력이 분산되고 있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치권을 비롯한 도 차원의 대응이 필요한데, 3개 지자체가 각각 유치전을 펼칠 경우 역량이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문학관 유치전이 과열되면서 정부도 광역 지자체에서 최대 2곳만 유치 신청을 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결정했습니다.

강원도는 이에따라 춘천,원주,강릉 등 3개 시 가운데, 평가에서 1,2위를 한 2곳을 후보지로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심사위원회를 구성해서 평가를 해 가지고 2 군데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해 올려야죠"

정부 방침에 따라 한국문학관 유치 도내 후보지가 2곳으로 압축될 것으로 보이지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최종 후보지를 단일화해야 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때문에 한국문학관 유치에 뛰어든 도내 3개 도시가 내부 정리돼,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강원도의 콘트롤타워 역할이 시급합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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