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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민주
농업진흥지역 해제 추진
2016-05-16
김도환 기자 [ dohwank@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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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업진흥지역이라고 들어보셨는지요?
농업을 보호하기 위해 땅을 농지로만 묶어 개발을 강력하게 막는 제도입니다.
지난 1992년에 지정됐는데, 24년 전이니까 사정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젠 불합리한 규제라는 판단에서 강원도가 대대적인 재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 도심에서 5km 정도 떨어진 신북읍 산천리 마을입니다.
마을에서 유명한 막국수집 주차장인데 농지법상으론 절대 농지입니다.
인근 감자밭은 2차선 아스팔트 길이 뚫고 지나가 자투리만 남았습니다.
이미 좋은 농지의 조건을 잃은 지 오래지만 모두 농업진흥지역으로 묶인 곳입니다.
[인터뷰]
"진흥지역 조건이 안 돼요 여기는 경지 정리도 하나도 안 되어 있고, 그런 상태니까 풀리는 게 당연하지."
이런 농업진흥지역이 도내에 4만9천 ha입니다.
동해시와 태백시를 합친 면적보다 넓습니다.
농사 외엔 개발할 수 없고, 주민들의 재산권도 제약을 받습니다.
[인터뷰]
"땅을 팔려고 내놓은 사람도 있고… 농사지어서 타산이 안 맞으니까. 묶여 있으니까 못하는 거지요. 근린 생활시설을 하려 해도 이쪽으로는 힘들어요"
강원도는 대대적인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자투리땅이나 주변 개발이 끝난 곳 등 3,932ha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일부는 개발이 허용되는 농업 보호 구역으로 바꿀 예정입니다.
전체 지정 면적의 11%가 넘습니다.
지난 1992년 농업진흥지역이 지정된 이래 2007년에 한 번 정비하고 10년 만입니다.
◀Stadn-up▶
"해제는 자체는 반길 일이지만, 지난 10년 동안 도내 농업진흥구역의 1/10 이상이 불합리한 규제를 받아왔다는 뜻도 됩니다."
◀ V C R ▶
바뀐 농업진흥지역은 오는 20일까지 각 시군의 검토를 마치고 다음 달 말쯤 농림축산식품부 최종 승인을 받아 확정 고시됩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농업진흥지역이라고 들어보셨는지요?
농업을 보호하기 위해 땅을 농지로만 묶어 개발을 강력하게 막는 제도입니다.
지난 1992년에 지정됐는데, 24년 전이니까 사정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젠 불합리한 규제라는 판단에서 강원도가 대대적인 재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 도심에서 5km 정도 떨어진 신북읍 산천리 마을입니다.
마을에서 유명한 막국수집 주차장인데 농지법상으론 절대 농지입니다.
인근 감자밭은 2차선 아스팔트 길이 뚫고 지나가 자투리만 남았습니다.
이미 좋은 농지의 조건을 잃은 지 오래지만 모두 농업진흥지역으로 묶인 곳입니다.
[인터뷰]
"진흥지역 조건이 안 돼요 여기는 경지 정리도 하나도 안 되어 있고, 그런 상태니까 풀리는 게 당연하지."
이런 농업진흥지역이 도내에 4만9천 ha입니다.
동해시와 태백시를 합친 면적보다 넓습니다.
농사 외엔 개발할 수 없고, 주민들의 재산권도 제약을 받습니다.
[인터뷰]
"땅을 팔려고 내놓은 사람도 있고… 농사지어서 타산이 안 맞으니까. 묶여 있으니까 못하는 거지요. 근린 생활시설을 하려 해도 이쪽으로는 힘들어요"
강원도는 대대적인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자투리땅이나 주변 개발이 끝난 곳 등 3,932ha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일부는 개발이 허용되는 농업 보호 구역으로 바꿀 예정입니다.
전체 지정 면적의 11%가 넘습니다.
지난 1992년 농업진흥지역이 지정된 이래 2007년에 한 번 정비하고 10년 만입니다.
◀Stadn-up▶
"해제는 자체는 반길 일이지만, 지난 10년 동안 도내 농업진흥구역의 1/10 이상이 불합리한 규제를 받아왔다는 뜻도 됩니다."
◀ V C R ▶
바뀐 농업진흥지역은 오는 20일까지 각 시군의 검토를 마치고 다음 달 말쯤 농림축산식품부 최종 승인을 받아 확정 고시됩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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