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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민주
춘천 레고랜드 Ŝ월 착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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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 레고랜드 사업은 기대가 큰 만큼 바람 잘 날 없이 시끄러웠습니다.

강원도는 곪은 곳을 다 도려내고, 걸림돌도 다 치웠다며 8월 착공이 가능하다는 입장인데, 자금 확보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김도환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의 목표는 올 8월 착공입니다.

첫 번째 걸림돌이었던 문화재 문제는 해결했습니다.

환호가 있는 부지를 피해 테마파크 위치를 아래로 옮겨 다시 설계했습니다.

다음달까지 새 부지의 문화재 발굴이 끝나면 착공이 가능합니다.

진입 교량도 현재 공정률이 38%로 내년 8월 준공 예정입니다.

시공사는 최근 SK와 대림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다만 공사비 1,430억 원이 당장 없어서 시공사가 책임 준공을 해야 합니다.

[인터뷰]
"(공사 시작) 1년 이후부터 (대금을) 받겠다는 제안이 들어온것이고요, 1년 후에는 주변 부지 매각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사비 지급이 가능하다.)"

문제는 자금입니다.

출자 목표액이 600억 원인데 현재 확보한 투자금은 222억 원에 불과합니다.

공사가 시작되면 투자자는 따라서 온다는 게 강원도의 입장인데, 예측일 뿐입니다.

부대 시설과 땅을 최대한 비싸게 팔아서 자금을 확보해야하는 데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사업 초기 참여했던 업체와 전 임원들이 호텔부지와 아울렛, 주차장 등 이권 사업 대부분을 차지한 상태입니다.

강원도는 소송을 통해 대부분을 무효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민사 소송으로 이를 무효화할 뿐 아니라, 당시 이사들이 상법상 부당 이득을 취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회사에 손해를 끼쳤기 때문에 업무상 배임으로 형사 고발할 계획입니다."

강원도는 레고랜드 사업 준비를 위해 이미 2,050억 원의 보증 채무를 섰는데,
추가 출자와 분양 활성화를 통해 해소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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