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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동해 천곡동굴 '붉은 박쥐' 서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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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금 박쥐로 더 잘 알려진 붉은 박쥐가 동해 천곡동굴에서 6년여만에 다시 발견됐습니다.

붉은 박쥐는 개체 수가 급격히 줄고 있는 멸종위기종이여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오렌지색 털이 선명한 박쥐가 천장에 매달려 있습니다.

귀와 날개 부분은 검은 빛이 선명한 천연기념물 붉은 박쥐입니다.

붉은 박쥐가 관찰된 건 어제 오후.

◀브릿지▶
"붉은 박쥐는 이 곳 동굴입구 천장에서 30분 정도 머물다 다시 동굴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동굴관리소측은 야행성 동물인 박쥐의 이동을 위해 동굴 입구 셔터에 구멍을 뚫어 놓았는데, 이곳을 통해 먹이 활동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직원들이 출근해서 아침에 셔터 문을 올리면 입구에서 박쥐가 앞에 매달려서 (있어요) 얘네들이 이제 먹이 때문에 동굴 안에는 먹이가 없기 때문에 밖에 나와서 먹이를 먹는 것 같아요."

붉은 박쥐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된 희귀종입니다.

최근에는 지난해 3월 원주 치악산국립공원 한 폐광산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이 19년 만에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천곡동굴 붉은 박쥐도 지난 2010년 6월 이후 6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인터뷰]
"전국에 개체 수가 450개체 정도 조사가 되고 있고요. 강원도에는 원주 귀래하고, 동해 천곡동굴 그리고 평창, 춘천 등지에서 일부 확인이 되고 있는데요."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붉은 박쥐의 특성상, 동굴 내부에 몇 마리가 함께 서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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